어제에 이어 임플란트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수술 예약을 잡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선택이 가능하다면 수술시간은 너무 늦은 시간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혹시 수술 후 치과에 문의 전화를 하려 해도 퇴근시간 이후에는 통화가 안될 테니까요.
수술 들어가기 전에 간단히 스켈링을 한다거나 필요하면 혈당체크 등을 합니다.
수술 후 엑스레이(CT)를 찍기 때문에 먼저 금속 장신구들은 빼놓게 됩니다.
임플란트 수술 동의서에 사인을 하고 소독액으로 가글한 후 수술실로 들어가게 됩니다.
들어가면 입 주변부위를 포타딘으로 소독하게 되구요.
보통 치과에는 임플란트 관련 장비나 부품, 재료들이 따로 구비되어 있는 수술실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수술을 진행하게 되구요, 1개를 심는데 20~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뼈를 이식하거나 상악동거상술 등의 추가적인 수술을 하게 되면 시간이 많이 늘어날 수 있구요.
요즘은 가능하다면 발치와 동시에 임플란트 식립을 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또 잘 봉합돼야 회복에 좋기 때문에 오히려 수술부위를 봉합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기도 합니다.
제가 수술 어시스트를 했던 경우들도 대부분 원장님들이 심는 것보다 봉합하는데 더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수술이 끝나면 물로 헹구지 말고 침이나 피는 뱉지 않도록 주의를 드립니다.
그리고 임플란트가 잘 심어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방사선 촬영을 하게 됩니다.
엑스레이를 확인시켜드리는데 사진에 잇몸과 턱뼈 안에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임플란트가 보입니다.
직접 입안을 확인할 때는 보이지 않는데요, 간혹 금속으로 된 동그란 버튼처럼 생긴 게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 부품은 임플란트와 연결돼서 잇몸 바깥으로 나와 있게 됩니다.
이건 몇 개월 뒤에 보철할 때 하는 건데요 이렇게 미리 해놓기도 합니다.
<수술 후 주의사항>
지혈을 위한 주의사항
1. 지혈을 위해 거즈는 2시간 정도 물고 계셔야 합니다. (하지만 발치와 좀 다르게 피가 안나는 경우 안 물려드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2. 지혈을 위해 침과 피는 삼켜주셔야 하고 물로 헹구시면 안 됩니다.
3. 빨대 사용 금지
4. 혈액순환이 잘되는 행동 -> 사우나, 탕목욕, 운동 등은 삼가해 주셔야 합니다. 가벼운 샤워는 괜찮습니다.
5. 수술 후 1~2주 정도는 술과 담배는 금지입니다.
6. 붓기 감소를 위해 냉찜질을 24시간 정도, 당일과 다음날까지만 해주시면 좋습니다.
7. 식사는 마취가 풀린후 수술 반대쪽으로 드십시오. 미지근한 유동식이 좋습니다.
8. 처방된 약은 지시사항대로 복용해주십시오. 소독액이 나가는 경우 1분 정도 가글 해주시면 됩니다.
9. 양치는 수술부위에 닿지 않게 조심해서 다른 부위는 정상적으로 하시면 됩니다.
10. 귀가 후에도 출혈과 통증이 어느 정도 있을 수 있습니다.
처방드린 약(항생제, 진통제, 제산제)은 가능한 한 빨리 드시는 게 통증을 덜 느낄 수 있습니다. 피가 나지 않는다면 빨리 드시길 권해드리구요.
수술 당일보다 다음날이나 다다음날 더 부을 수 있고, 멍이 파랗게 생길 수 있으니 너무 놀라지 마시구요.
위에 소독액이 나갈 수도 있다고 했는데 핵사메딘이란 소독약으로 하루에 두세 번 정도만 해주시면 됩니다.
특히 상악동거상술이란 수술을 동반한 경우 코 풀기는 금지시키는데요, 재채기도 가급적 자제해야 합니다.
뼈이식이나 상악동거상술을 한 경우는 회복에 좀 더 신경을 써주셔야 하고 위의 주의사항을 더 철저히 지키셔야 합니다. 특히 담배를 피우게 되면 수술 부위 봉합이 잘 안될 수 있고, 임플란트 초기 고정이 잘 안될 수 있다고 합니다.
끝나고 나서 주의사항 용지와 얼음팩, 임플란트 정품 보증서, 처방전 등을 받게 되구요.
다음날 소독받으러 오게 됩니다. 그리고 한 열흘이나 2주 뒤쯤 실밥을 풀게 됩니다.
그러면 1차적으로 모든 게 끝나게 되고 몇 개월 뒤에 보철을 하게 되는데요. 그전에 검진차 몇 번 내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철에 관해서는 다음 글에서 확인해주세요~
수술 전 병력 확인에 대한 건 아래 포스팅을 확인해주세요~
2021/02/18 - [치과와 친해지기] - 기왕력(past history), 금기증에 대한 이해
'치과와 친해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경치료, 직원 입장에서 바라본.. (0) | 2021.03.12 |
---|---|
임플란트 보철하는 과정입니다~ (0) | 2021.03.09 |
임플란트 궁금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0) | 2021.03.08 |
치아교정시 주의사항들 (0) | 2021.03.03 |
치아교정 시작하기 전, 알아두세요~ (0) | 2021.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