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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와 친해지기

치아교정시 주의사항들

치아 교정을 시작하신 분들을 위한 주의사항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필요하면 교정 장치를 붙이기 전에 보통 스켈링이나 충치치료를 먼저 진행하게 됩니다.

 

 

<고정식 교정장치 주의사항>

치아에 교정 장치를 붙이는 날은 진료시간이 최소 30분 이상 걸리게 되구요.

위에만 붙이고 아래는 나중에 붙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고정식 교정장치를 붙이면 볼살, 입술 등이 불편하고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금방 아물고 적응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십니다.

 

wire를 삽입하면 2~3일간 치아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가 움직일 때 발생 가능한 현상으로 통증은 서서히 감소하게 됩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어서 특별한 느낌을 못 느끼는 분들도 있습니다.

 

보통 한 달에 한번 내지는 몇 주에 한번 내원하게 되는데, 철사 끝부분에 입안이 찔려서 아플 수 있습니다.

치아가 움직이면서 철사가 튀어나온 건데요, 이런 경우 연락하고 내원하시면 됩니다.

그럼 찔리지 않게 철사 끝 부분을 자르거나 갈아주십니다.

 

그리고 장치가 떨어졌을 때는 즉시 치과에 연락을 하셔야 하구요.

최대한 빨리 내원해서 다시 붙이셔야 합니다.

장치가 떨어져 있으면 그 시간만큼 교정 기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고정식 교정을 하는 동안은 장치가 떨어지지 않게 조심하는 게 중요한데요,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들(오징어나 고기, 사탕, 깍두기 등),

끈끈한 음식(껌, 엿, 캐러멜 등)은 삼가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무리하게 드시면 장치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고기나 과일류를 드실 때 잘게 썰어서 어금니로 드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앞니로는 음식을 안 드시는 게 좋습니다.

 

또 교정을 진행하다 보면 유난히 치아 이동이 더딘 경우가 있는데요,

그런 경우 환자분 하루 식단을 확인하고 조절하기도 합니다. 

 

 

<치아 이동을 방해해서 교정 속도를 느리게 할 수 있는 음식들>

 

건강보조식품이나 영양제, 비타민이나 한약, 진통 소염제, 호르몬제등의 각종 약제나

유제품, 과일주스, 차(커피, 녹차 등) 종류 등이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드셔야 하는 음식이나 약품이 있으신 경우 복용해도 괜찮은지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고정식 교정장치의 경우 치아와 장치 사이사이에 음식물이 잘 끼게 되는데요.

교정용 칫솔, 치간칫솔, 양치액, 워터 픽 같은 기구를 활용해서 제거를 잘 해주셔야합니다.

아니면 나중에 치아가 변색되거나 잇몸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하면 충치까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투명 교정 주의사항>

 

이런 면에서 볼 때 투명 교정(clear aligner)은 장치를 붙이는 게 아니기 때문에 위생관리가 훨씬 간편합니다.

식사할 때도 훨씬 편하구요, 장치를 빼고 식사 후 바로 양치한 후 다시 끼기만 하면 되거든요!

 

대신 최대한 빨리 끼셔야 하고 장치도 닦아주는 등 스스로 관리를 하셔야 하는 부분은 있습니다.

뺏다 꼈다 할 수 있어 편하긴 하지만, 안 끼면 교정 진행이 그만큼 지연되게 됩니다. 

특히 장치가 투명해서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어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투명 교정장치는 플라스틱의 일종이라 뜨거운 물로 세척하면 안 되는데요,

뜨거운 곳 가까이에 놓게 돼도 변형되니 조심하시고 찬물에 헹구듯이 세척해 주셔야 합니다.

 

장치도 깨끗이 관리하지 않으면 지저분해지고 냄새도 날 수 있습니다. 

굳이 소독을 하고 싶으시면 틀니 세정제에 담가놓는 걸 권해드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교정과 투명 교정 둘 다 해당되는 내용인데요.

둘다 처음에 발음이 부정확할 수 있으니 글을 소리 내서 읽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치아가 움직이고 있는 과정은 똑같기 때문에 치아에 무리가 가는 딱딱한 음식은 피하셔야 하구요.

그리고 이를 꽉 물거나 가는 습관이 치아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교정 시에는 교정 속도도 느리게 하구요,

그래서 환자분께 치아가 맞물려있지 않게 항상 'M'자 발음을 생활화하도록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유지장치 주의사항>

교정이 마무리되면 유지장치라는 걸 하게 됩니다.

이것 역시 붙여 놓는 유지장치와 뺏다 꼈다 할 수 있는 유지장치가 있습니다.

붙이는 건 주로 앞니(4개~6개) 뒷면에 얇은 철사를 붙이는 방식인데요, 

붙여놓은 게 떨어지지 않게 양치를 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이것 역시 떨어지면 치아가 틀어질 수 있으므로 빨리 치과에 연락해서 붙이셔야 하구요.

 

뺏다 꼈다하는 유지장치는 위에서 설명드린 투명 교정 장치와 주의사항이 비슷하구요.

 

두 장치 모두 유지기간을 몇 년 동안 하시라고 정해드리기도 하지만 반영구적으로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뺏다 꼈다 하는 유지장치도 최소 자는 동안에는 끼고 주무시는 게 좋구요.

아무래도 유지장치를 안 하게 되면 치아가 어떻게 움직이게 될지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정이 끝났다고 끝이 아니라 유지도 잘 해주셔야 한다는 점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