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들이 경우 아이들을 데리고 치과에 오는 일은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치과는 어른들도 부담스러워하니까요.
그래서 키즈치과에 가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소아치과가 많지 않기 때문에 상황이 여의치 않는 경우 일반 치과를 이용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어떤 치과를 가야 할지도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치료 안 하려고 떼쓰는 아이들을 끝까지 달래주며 하려면 치과 의사가 아이를 좋아하고 친절할수록 유리합니다.
치과에 처음 오는 유아들의 경우 아직 아무런 경험이 없습니다. 때문에 치과 치료를 무서워한다기보다는 낯선 환경과 사람, 물체를 무서워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보호자와 같이 진료를 받게 합니다. 2~3살 정도는 보통 보호자가 안고 체어나 의자에서 검진을 하게 됩니다. 좀 더 큰 경우는 아이가 보호자를 볼 수 있게 곁에 있게 하구요.
평소에 집에서 병원 놀이, 치과 병원 놀이를 하는 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어린 경우에는 거의 검진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과 기본 기구(치경, 익스플로러)에만 익숙해도 거부감이 덜한 것 같습니다.
유치는 우식(충치)이 발생하면 다수의 치아에 전이되거나 진행속도가 빠릅니다.
간단하게 때울 수 있는 경우는 보험 되는 재료로 하는 경우가 많고요. 보통 G.I라는 재료를 사용합니다.
특징은 때우고 굳을 때까지 8분 정도 걸려 진료시간이 긴 편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재료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해서 유치 치료에 많이 사용합니다.
만약에 충치가 깊어서 통증을 느끼는 정도면 신경치료를 합니다. 여기서 아이들 유치는 신경치료라고 안 하고 치수치료라고 합니다. 치수를 절단하는 건데요.
마취를 하고 치수 절단 후 몇 번 더 내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은니(비보험)로 씌우기도 하고 안 씌우기도 합니다.
아이들 입장에서 가장 무서워하는 치과치료가 이 치수치료와 발치인데요,
거부감이 너무 심한 경우는 아이가 추후에 치과에 안 오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어 무리하게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경우는 잘 달래서 다른 날로 약속을 잡거나 소아 치과를 권하게 됩니다.
다음은 유아나 초등생들에게 필요한 예방치료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유아들은 보호자분들이 검지 손가락에 거즈, 헝겊을 감아 치면을 닦아주시구요,
칫솔질은 원형법(폰즈법)으로 합니다. 치아에 원형을 그리면서 닦아주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연마력이 약하고 불소가 들어간 어린이 치약을 사용해주세요. 향은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걸로 하심 좋습니다.
치약에는 연마제가 들어있는데 성인분들도 양치질 할때 시리신 분들은 시린이 치약(약연마제)을 권해드립니다.
아이들의 경우 치과에서 하는 치면세마는 주로 치면 연마 정도로 그치는데요, 치과에는 치아면을 양치하듯이 문질러서 닦아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간혹 아이들 중에서 치석이 있는 경우 부분적으로 스케일링을 하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실란트(홈메우기)와 불소도포가 있습니다. 우식(충치) 예방이 효과적이어서 꼭 해주시면 좋습니다.
실란트는 씹는 면에 생기는 충치를 예방하고자 씹는 면쪽 미세한 틈들을 막는 치료입니다.
만 18세 이하면 총 8개까지 보험 적용해서 하실 수 있는데요, 위아래로 큰 어금니가 총 8개니까 치아가 다 올라올 때 기다렸다가 바로바로 해주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 이유는 충치가 있으면 예방치료는 할수 없기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른 치아도 홈메우기 하시려면 비보험으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보통 영구치 큰 어금니가 6살쯤에 처음 올라오구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마지막 치아도 올라오니까 참고하시구요.
마지막으로 불소도포가 있는데요, 불소도포는 예방치료로써 보험이 되지 않습니다.
불소겔과 불소 바니쉬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씻겨나가지 않고 예방 효과도 좀 더 좋은 바니쉬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유치발치나 영유아 구강검진의 경우는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2021/02/08 - [치과와 친해지기] - 치과 발치 주의사항입니다
2021/02/22 - [치과와 친해지기] - 치과 진료비, 진찰료는 뭐가 다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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