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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

텃밭 정원 '스퀘어 풋 가드닝' square foot gardening 시작하기~

텃밭을 통해 몸과 마음이 치유될 수 있다고 합니다.

삭막한 도시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을 위한 텃밭 처방을 해드립니다^^

 

텃밭을 가꾸고 싶은데 막상 시작하는 게 막막하다면  스퀘어 풋 가드닝(square foot gardening)을 권해드립니다.

미국에서 시작한 도시텃밭 재배 방식의 하나인데 우리나라말로 어떻게 번역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상자텃밭, 텃밭정원, 정원식 텃밭 등이 그나마 가까운 표현인 것 같습니다.

 

이 정원식 텃밭(square foot gardening)은 기존의 전통적인 텃밭재배 방식을 개선, 불필요한 과정을 생략하고 새로운 시스템 제안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좁은 면적 때문에 도시에서 정원이나 텃밭을 가꾸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화분을 사용하거나 옥상, 베란다를 텃밭재배의 공간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코로나 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 홈가드닝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스퀘어 풋 가드닝은 특히 처음 텃밭 재배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텃밭 가꾸기가 특별한 환경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포기하셨던 분들은 아래의 매뉴얼을 따라해 주세요~

 

 

 

 

 

 

왜냐하면 스퀘어 풋 가드닝 매뉴얼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Mel Bartholomew가 1980년대에 창안한 이 텃밭 재배 방식은 40년간 전 세계 사람들에게 퍼져 사용되고 있으며 그의 저서인 Square foot gardening은 텃밭재배 관련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 많은 원예전문가들에게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스퀘어 풋 가드닝 지도자(instructor)인 Leslie Caza라는 분은 수십 년간 수많은 가드닝 책을 봤지만 어떤 것도 이것과 비교할 수 없다고 동영상 강의에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square foot gardening 책에서

 

 

스퀘어 풋 가드닝의 기본 세팅을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이 상자 텃밭은 말 그대로 흙을 담을 수 있는 상자가 필요합니다.

서양에서는 raised bed라고 얘기하는데 사방에 각종의 재료들을 사용해서 테두리를 만들어주는 게 시작입니다. 테두리는 나무나 돌, 벽돌, 플라스틱, 금속류 어떤 것도 상관이 없습니다.

 

크기는 가로 세로 4피트(1피트=30센티미터)로 가로, 세로가 각각 120센티미터가 기본입니다.

상자의 높이는 15센티미터 이상으로 해줍니다.

 

2. 안에 들어갈 흙은 기존의 밭흙이나 산에서 가져온 흙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피트모스 1/3, 버미큘라이트(큰거) 1/3, 퇴비(5종류 이상) 1/3

을 섞어서 넣어줍니다.

 

3. 그리고 가장 중요한 구획을 나눠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에서 가로 세로 120센티미터의 상자를 만든다고 했는데요, 이 상자를 4 등분합니다.

그러면 가로세로 30센티미터의 사각형이 16개가 생기는데요. 이 사각형이 스퀘어 풋 가드닝이라는 명칭, 이름의 유래입니다.

구획(grid)을 나누는 재료는 나무, 끈, 플라스틱, 금속류 어떤 것도 상관은 없습니다.

 

4. 작물을 심거나 씨앗을 뿌립니다.

스퀘어 풋 가드닝의 방식은 식물을 크게 4가지 종류로 나누는데요, 

4가지 크기, small, medium, large, extra large로 크기순으로 나누어서 가로, 세로 30센티미터의 사각형 안에 작은 작물은 16개, 중간 크기의 작물은 9개, 큰 작물은 4개, 젤 큰 작물은 1개를 심습니다.

크기별 사각형안에 심는 갯수는 스퀘어 풋 가드닝 책에 나와 있습니다.

 

square foot gardening 책에서

 

인터넷에 전문 원예가들이 올린 소개 동영상들이 여럿 올라와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초보자들을 위해 좋은 방식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스퀘어 풋 가드닝이 모든 사람들을 위한 텃밭 재배 방식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으며 주로 도시에 사는 좁은 면적을 가진 재배가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스퀘어 풋 가드닝은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4세의 어린아이부터 90세의 어르신들이나 몸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서도 원예활동을 할 수 있게끔 안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도시 텃밭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나 텃밭 가꾸기가 어렵게만 여겨지는 분들은 위에서 알려드린 square foot gardening 매뉴얼을 따라주세요.  1981년에 시작해 2021년인 지금까지 수십 년간 업그레이드 해온 이 방식은 도시텃밭과 초보자에 최적화된 가드닝 방식으로 이를 통해 즐거운 텃밭 가꾸기가 보급되기를 희망합니다.

 

먼저 텃밭 하나에서 시작해 작물을 가꾸는 재미에 빠지게 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 텃밭을 좀 더 성장시기는 일은 자연스럽게 진행되리라 생각합니다. 

스퀘어 풋 가드닝을 통해서 몸과 마음이 이 치유되는 경험을 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