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틀니 주의사항, 보험틀니, 임플란트 틀니에 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틀니가 완성되고 나서 적응기간이 힘들 수 있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한 군데를 고치면 다른 데가 아프고 아픈 데를 손보면 또 다른 곳이 아프고 이런 과정이 계속 반복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만하면 쓸수 있겠다 하면 이제 한 달이든 3개월이든 정기 검진 때 오시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필연적으로 틀니가 헐거워지게 됩니다. 잇몸조직이 줄어들기 때문인데요, 잇몸뼈가 계속 내려앉아서 틀니가 안 맞습니다.
그럼 수리 보수를 해서 써야합니다.
그런데 틀니가 너무 불편해서 아예 안 끼시는 어르신들이 계십니다. 그런 경우는 수리를 해서 쓸 수도 없어 새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까지 가게 됩니다.
<보험 틀니>
우리나라는 건강보험 가입자이면서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틀니가 건강보험 적용(7년에 한 번)이 됩니다. 전에 임플란트 얘기하면서 만 65세 이상, 평생 2개까지 보험적용이 된다고 설명드렸습니다. 틀니는 한번 적용받으면 7년 뒤에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위에 설명드린 잇몸 조직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것과 연관해서 보험적용을 해주는 거라고 볼 수 있겠죠?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적용이 안될 때(비급여)의 약 1/3~1/4의 비용으로 틀니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의료급여 환자분들은 훨씬 더 저렴하고요. 의료급여 1종은 10만 원~14만 원 정도면 위아래 틀니 제작이 가능하니 환자분께서 받고 계신 혜택을 잘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틀니의 경우 이렇게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니 만 65세까지 얼마 남지 않은 환자분들은 2~3년 정도는 기다렸다가 하시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임플란트 틀니>
치과에서는 '오버덴쳐'라고 부르는 틀니와 임플란트를 결합한 틀니의 한 종류입니다.
틀니가 잇몸 위에 얹어져 있는 구조다 보니 잘 빠지고 안 씹힐 수 있습니다.
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게 임플란트 틀니인데요, 임플란트를 최소 2개 정도 심고 그 위에 틀니랑 똑딱이 단추 붙이듯이 붙여서 쓰는 틀니입니다.
부분틀니가 남아있는 치아에 고리를 걸어서 유지하듯이 임플란트에서 지지력을 얻게 됩니다.
임플란트 틀니는 완전틀니나 부분틀니 다 적용 가능하고요, 많이 심을수록 유지력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틀니를 끼다가 임플란트 틀니로 바꾸시는 분들이 많고 실제로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그만큼 틀니가 불편하다는 얘기기도 합니다. 어르신들이 틀니가 불편하고 자꾸 빠져서 아예 안 끼시는 경우가 많을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안 끼고 다녀서 결국 못쓰게 되느니 초기 비용이 좀 들더라도 사용할 수 있는 걸 만드는 게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와 틀니가 결합된 방식은 만 65세 이상이라도 보험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비보험으로 비용이 좀 (많이) 들게 됩니다.
<틀니 주의사항>
예전에 투명교정이나 교정 유지장치를 설명드릴 때 말씀드린 관리법과 비슷한데요.
틀니도 합성수지(플라스틱) 재질이라 보시면 되는데 뜨거운 물, 뜨거운 곳은 절대 안 됩니다. 변형됩니다.
틀니 전용 칫솔을 사용해서 닦아주시는데, 치약은 마모될 수 있으니 주방세제나 틀니 전용 치약을 사용해주세요.
떨어뜨리면 금가거나 깨지기도 하니 주의해주세요. 아래에 물을 받아놓거나 수건을 깔고 세척해주시면 좋습니다.
밤에는 틀니통에 찬물과 같이 보관해주세요.
밤엔 잇몸을 쉬게 해 주셔야 하니 틀니는 반드시 빼고 주무셔야 합니다.
약국에서 틀니 세정제를 파니 가끔 살균해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틀니 종류를 한 가지 더 설명드리자면, 원래는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케이스이지만 임플란트가 싫은 경우 플렉서블 덴쳐라는 게 있습니다. 자연치아가 많이 있는 경우에 하는 틀니입니다.
부분틀니의 개념이지만 고리가 있는 게 아니고 매우 탄성이 뛰어납니다. 뭐랄까 씹는 기능보다는 미적인 요소를 좀 더 중시한 덴쳐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상 보험틀니, 임플란트 틀니,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혹시 궁금한 내용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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