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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리뷰

이번에 리뷰할 책은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이란 책입니다.

너무 유명한 책이어서 웹상에도 굉장히 많은 리뷰가 올라와 있습니다.

 

아이가 있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육아서로써 가치가 있는 책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의 저자 중 한 분인 최성애 님은 아동 발달학, 심리학, 생물학, 인간발달학, 뇌과학, 아동 청소년 심리치료법, 관계치료놀이, 하트매스 연구소의 엠웨이브 방식, 뇌과학에 기반을 둔 놀이법, 상담 등등을 공부, 연구하셨다고 합니다. 

이를 토대로 (사)감정코칭협회에서는 가트맨 감정코칭 전문가를 양성한다고 합니다.

 

 

감정코칭 방법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어서 여기서는 제가 인상 깊게 읽은 뇌과학 쪽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1.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줘야 하는 이유를 과학적(뇌과학)으로 설명함.

2. 감정과 친해지는 연습하기.

 

인간의 뇌는 뇌간, 변연계, 대뇌피질의 3중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가장 아래층에 있는 뇌간을 생명뇌라고 부르며 호흡, 혈압조절, 체온조절, 심장 박동 등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능을 담당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간층에 변연계가 있는데 주로 감정을 다스리고 기억을 주관하며, 호르몬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기쁨, 즐거움, 화, 슬픔 등의 감정, 성욕이나 식욕도 여기서 주로 처리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감정의 뇌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변연계 위에 대뇌피질이 존재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이마 뒤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전두엽'은 생각하고 판단하며, 우선순위를 정하고 감정과 충동을 조절한다고 합니다. 생각뇌라고도 합니다.

 

이렇게 뇌는 3가지 층으로 부위별로 각각 다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간뇌인 변연계(감정뇌)는 사춘기 때 완성되는데 비해,

생각뇌인 전두엽은 평균적으로 27~28세, 늦으면 35, 40세가 되어도 완성이 안되고 미성숙한 단계에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20세 정도면 신체적 기능이 모두 완성된다고 생각했었는데 뇌에 관해서는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이성적으로 생각하라는 다그침은 통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감정을 먼저 수용하고 다독여준다음에 합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이끌어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보통 감정이 이성적 판단을 방해한다고 생각해서 감정을 좀 좋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 감정이 자기 역할을 하지 못하면 생각의 뇌 또한 정상적으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또한 '마음'은 영어로 heart라고 하는데 신경생리정서심리 연구에 따르면 심장 자체에 두뇌의 신경세포와 같은 뉴런이 있다고 합니다. 하트매스(심장과학)라고 이것에 관해 연구하는 분야가 따로 있는데,

그에 따르면 심장이 육체에서 정신을 조절하는 가장 강력한 기관이라고 합니다. 

 

심장은 이성(생각이나 논리) 보다 감정에 즉각 반응하는데, 이때의 반응 속도가 빛의 속도만큼 빠르다고 합니다. 

 

감정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감정과 친해지는 연습이 필요한데요,

 

감정일지를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감정일지란 하루 동안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기록하는 것입니다.

이는 자신의 감정을 인식할 수 있게 하고, 자기감정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조절할 수 있는 힘을 키워준다고 합니다.

간단하게라도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느꼈고 그 강도는 어느 정도였는지 적는 것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