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도서관 이용하기
코로나의 여파로 도서관이 한동안 문을 닫았던 적이 있습니다.
저처럼 책을 잘 사지 않고 빌려보는 사람에게는 큰 타격이었는데요,
몇 달간 계속됐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마스크 방역을 철저히 하면 감염의 위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다시 문을 아예 닫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전에도 책을 대여할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닙니다.
인터넷 활용을 못하는 경우에는 불리하지만 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대여한 후 지시하는 지하철역에 가서 수거가 가능합니다.
도서관은 보통 구마다 큰 규모의 구립도서관이 하나 있고 아래로 동 단위로 작은 도서관들이 몇 개가 있게 되는데요,
광진구를 예로 들면 광진구립도서관이 있고 그다음 규모로 자양한강도서관, 중곡문화체육센터도서관, 자양제4동도서관, 구의제3동도서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각 주민센터 내에 정말 소규모의 작은 도서관들이 있게 됩니다.
도서관을 직접 가지 않고 책을 빌리는걸 무인예약이라고 하는데요,
빌리고 싶은 책을 클릭해서 들어가면 위와 같은 정보가 뜨는데 맨 오른쪽에 무인예약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광진구의 경우는 지하철 7호선 군자역으로 가면 스마트 도서관 등에서 책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광진구립도서관 뿐만이 아니라 위에 언급한 4개의 도서관에서 대출이 가능한데요, 광진구의 경우 무인예약신청은 2권을 2주간 대출해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코로나 때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스마트 도서관이 지하철역에 많이 생기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반납도 이곳에서 할 수 있으니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단점은 무인예약의 경우 책을 신청하면 문자로 책이 지하철 스마트 도서관에 도착했다고 알림이 오는데요,
신청하고 연락이 오기까지 좀 오래 걸리고, 도착하고 24시간 밖에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에 24시간을 넘기면 자동 취소가 돼서 대여할 수가 없게 됩니다.
지하철역에 갈 때 꼭 도서관 회원카드를 가져가셔야 하구요.
저 같은 경우 책을 찾아야 하는데 직장 야간근무 때문에 신청만 해놓고 못 찾은 적이 있습니다.
즉 날짜를 내 맘대로 정할 수 없고 24시간만 보관을 하기 때문에 불편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대여 기계의 규모가 작아서 책을 오래 거치해 놓을 수 없는듯합니다.
무인예약의 경우 이런 식으로 대출한 책을 찾아가지 않으면 10일간 대출이 정지가 되게 됩니다.
어쨌든 유용한 기능인 것 같습니다. 지하철역은 접근성이 좋으니까요.
지금까지 설명드린 건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무인 예약 대출한 후 지하철역에서 찾는 거였구요.
그리고 위의 스마트도서관의 경우 아예 책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광진구는 아니고 중랑구 용마산역에 있는 스마트도서관인데요, 이런 식으로 책의 종류의 제한은 있지만 지하철에서 바로 빌리고 반납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회원증은 필수입니다.
참고로 상호대차 시스템에 대해서도 설명드리겠습니다.
광진구의 경우 총 5개의 도서관이 있는데 (소규모 작은 도서관 제외) 상호대차라고 해서 내가 원하는 책이 가까운 도서관에 없는 경우 인터넷으로 상호 대차를 신청해서 원하는 도서관을 선택하면 그곳으로 가져다주는 시스템입니다.
아무래도 책은 광진구립도서관에 가장 많기 때문에 그곳에 있는 책을 상호대차 신청한 후 수령처를 자양한강도서관으로 지정하게 되면 그곳에서 책을 받아볼 수 있고 반납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대여를 하게 되면 도서관마다 책을 빌릴 수 있어 대출할 수 있는 책 수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도서관을 많이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서관 회원 가입은 사는 곳 근처나 직장 근처에서 만드시면 되고 하나만 만들면 해당 구 (예: 광진구) 전체에 어느 도서관이든 사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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